5월 1일~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5/02 18:00

▶ 폭염 기승 태국…방콕에 첫 '에어컨 버스정류장'

태양광으로 에어컨 가동…충전기·식수대 등 갖춰

양산 쓴 방콕 시민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올해 유난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태국에 '에어컨 버스정류장'이 처음 등장했다.

  30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시내 쁘라웻 지역 시콘스퀘어 쇼핑센터 앞에 태국에서 처음으로 에어컨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이 선보였다.

  방콕시와 시콘스퀘어 등이 시민들이 더위와 미세먼지를 피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마련한 버스정류장은 에너지와 환경 보존을 위해 태양광으로 운영된다.

  40㎡ 크기로 약 4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에어컨 외에 무료 와이파이, 이동식저장장치(USB) 충전기, 식수대, 폐쇄회로(CC)TV, 긴급 경찰 호출 시스템, 버스 도착 안내용 화면 등이 설치됐다.

  최근 세계 곳곳에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태국도 예년보다 더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태국 북서부 딱주 기온이 45.4도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45도를 넘어섰으며, 21일에는 방콕, 촌부리, 푸껫 등의 체감 온도가 54도에 달했다.

  기상 당국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을 피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라고 권고했다.


▶ 쁘라윧 총리, 쏭끄란 연휴 이후 코로나 감염 증가에 대해 우려 표명 

(사진출처 : naewna)

  쁘라윧 총리는 지난주 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2배 증가하고 있다는 질병 통제관리본부의 보고를 받고, 주요 관광지나 대도시의 감염 확산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책 강화를 지시했다.

  쁘라윧 총리는 특히 "방콕-치앙마이-푸켓-촌부리" 지역은 가족간 감염이 많았다는 질병관리본부 보고를 받고 고령층 등 위험군을 걱정하며 하루빨리 집에서 가까운 보건부 산하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서두르도록 당부했다. 또한 공중 보건부에 COVID 상황을 모니터링하도록 지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지난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많은 지방, 특히 대도시와 관광 도시에서 감염자 확산이 늘고 있다. 방콕, 푸켓, 치앙마이, 촌부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가족 간 감염이 대부분이다. 사망자 수는 608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75세였으며 대부분은 이전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다. 코로나 감염 시 고령층, 기저환자들에게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나 추가접종은 여전히 ​​매우 필요하다. 특히, 위험군에서는 심각한 증상과 사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장마철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새로운 예방 접종 지침을 조정했다. 매년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고, 장마철이 오기 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도록 당부했다. 2023년을 첫해로 접종을 시작한후 1년에 1회 접종을 요청하며 고령자 및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을 피하고, 사람이 많은 행사나 공공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LG전자, 태국 시작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

▲ 모델이 2023년형 LG전자 그램 17형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태국에 초경량·대화면 노트북 'LG 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 진출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태국법인은 최근 2023년형 LG 그램 16·17형을 출시했다. 가격은 4만9500~6만7700바트(194만266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LG 그램 출시를 계기로 태국 IT 제품 매출이 약 10%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고성능 모니터가 IT 제품군에서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개인용 노트북으로 다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3년형 LG 그램은 인텔의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16:10 화면비의 WQXGA(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사용환경에 따라 31Hz부터 최대 144Hz까지 자동으로 주사율을 전환하는 VRR(가변주사율)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을 즐기거나 고화질 영상 편집 시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최대 5와트(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올해로 LG 그램은 출시 10년차를 맞았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국내 노트북 제조사 최초로 무게가 1kg 미만인 980g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선보였다. 이후 대용량 배터리, 대화면, 고성능 등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 혁신을 거듭했다. 

  LG전자 태국법인 관계자는 "LG전자는 지난 1997년부터 태국에서 노트북을 판매해 왔지만 프리미엄 노트북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라며 "가격이 아닌 성능으로 경쟁하는 LG 그램은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더구루]


▶ 2023년 1분기(1~3월) 연료 소비, 내수 경기 회복 등으로 작년 대비 5.6% 증가

(사진출처 : Department of Energy Business)

  난니카 에너지 사업부 국장은 2023년 1분기(1~3월) 연료 소비 개요를 공개하며, 연료 소비가 평균 1억 6,085만 리터/일로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매년 모든 연료 소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며 이는 내수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난니카 국장은 2023년 말까지 석유 소비의 개요는 경기 회복과 운송에 의존하는 새로운 사업의 시작과 많은 양의 에너지 사용으로 인해 모든 종류의 연료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연료소비 증가는 아래와 같다.

- 벤젠 12.2% 증가
- 디젤 8.3% 증가
- 상업용 제트 연료(JET A1) 23.2% 증가
- 연료유는 4.2% 증가
- LPG 9.0% 증가

  휘발유 그룹의 1/4분기 석유 소비는 평균 3,178만리터/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디젤 연료 사용 평균은 7,640만 리터/일로 0.2% 증가했으며, B7 고속 디젤 소비량은 6,666만 리터/일에 달했다. 

  여러 국가의 관광진흥대책에 따라 상업용 제트기 연료(Jet A1) 소비량은 평균 1,404만 리터/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2% 증가했으며, LPG 평균 소비량은 1,702만 kg/일이었다. 석유화학산업의 사용량이 10.7%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 태국 총리 후보 탁신 막내딸, 출산…탁신 "손주 보러 가겠다"

총선 2주 남기고 아들 낳아…탁신, 지지층 결집 유도

패통탄 친나왓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탁신 친나왓(73)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이자 태국 제1야당의 총리 후보인 패통탄 친나왓(36)이 총선을 2주 남기고 출산했다.

  해외 도피 중인 탁신 전 총리는 손주들을 돌보고 싶다며 곧 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패통탄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별칭이 '타신'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히며 "모든 지지에 감사드린다. 며칠 회복한 후에 언론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제1야당 프아타이당의 총리 후보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도 1위를 달려온 패통탄은 다음 달 14일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임신 상태에서도 최근까지 선거 운동에 임해왔다.

  탁신 전 총리도 전날 SNS에 일곱번째 손주가 태어났다며 기쁨을 전했다.

  그는 "손주 7명 모두 내가 해외에 나와 있는 동안 태어났다"며 "오는 7월이면 74세가 되는데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하고 싶다. 곧 보자"고 썼다.

  탁신 전 총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귀국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달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여생을 가족들과 보낼 수 있다면 귀국해 복역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국 정치권 안팎에서는 그가 감옥에 가는 것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으며, 선거 승리 후 사면을 바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신 재벌 출신인 탁신 전 총리는 2001년 총리직에 오른 뒤 2005년 총선에서 승리해 연임에 성공했다.

  그러나 왕실, 군부와의 갈등 끝에 2006년 쿠데타로 실각했으며, 2008년 부정부패 등의 혐의 재판을 앞두고 해외로 도피했다. 법원은 궐석 재판에서 징역 2년 형을 선고했다.

  탁신은 농촌·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해외 도피 중에도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탁신 진영은 2001년 이후 실시된 모든 선거에서 승리했다. 탁신의 여동생 잉락 친나왓은 2011년 총선을 통해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됐다.

  패통탄과 프아타이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려왔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는 흐름이다.

  현지 매체 마티촌과 데일리뉴스가 지난달 22~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진당(MFP)이 50.29%로 프아타이당(33.65%)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전히 승리가 유력하지만 프아타이당으로서는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개혁적인 성향의 전진당과 피타 림짜른랏 대표의 약진이 불안 요인이다.

  정치 전문가들은 손주를 보러 가고 싶다는 탁신 전 총리의 이번 SNS 글도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주해녀전을 통한 관광 홍보

(사진출처 : Daily News)

  주태국 한국문화원(원장: 조재일)은 4월 26일 10시 문화원 2층 전시실에서 제주도와 함께 '2023 제주해녀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재주 해녀문화를 주제로 물질 사진과 도구, 의복 등을 6월 30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해녀와의 대화, 제주음식 체험, 해녀오르골 만들기, 해녀들의 수제 문화상품 특별판매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개막식은 40년 경력의 제주해녀협회 고송자 어촌계장과 KBS제주 리포터를 겸하고 있는 6년 경력의 전유경 해녀가 제주 전통 해녀복을 입고 직접 물질 도구인 빗창과 까꾸리 등을 소개하며 시작됐다. 

  문승현 주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제주도의 해녀문화는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상징하며 이번 전시가 태국에서 해녀들의 삶과 비슷한 문화의 교류를 통해 양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힘. 이날 참석한 50여명의 태국 언론사·관광업계 종사자·학생 등은 한국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해녀들의 실생활, 해녀가 된 계기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나갔다. 두 해녀는 "태풍이 불고 물질 수확이 없을 때는 힘들지만 해녀끼리 도우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직접 해녀 인형을 붙여 오르골을 만들고 제주도의 음식인 고기국수, 전복죽, 한라봉에이드 등을 시식했다. 문화원은 태국 내 한식당 ‘제주’와 협업해 제주 음식을 알리기 위해 매일 오후 2시부터 전시장에서 전복죽과 한라봉에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해녀들은 25일 한태 물질 교류를 위해 촌부리 주의 꺼시창 섬을 방문했다. 태국에는 매년 4월부터 7월까지 해녀처럼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전복, 키조개, 소라 등을 채취하는 20여명의 해남(낙담남하허이)이 있다. 해녀와 달리 이들은 남자들이며 주로 꺼시창 일대에서 활동한다. 두 해녀는 세 명의 해남을 만났고 양국이 비슷한 어구를 사용하고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조업하는 등의 공통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후 양측은 마하차크리시린돈공주가 후원하는 해양생물은행센터를 방문해 태국의 해양생태환경을 살펴봤다.

  조재일 원장은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과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인기 한국 관광지인 제주도의 해녀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5월 2일에 개최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특별전 – 영화 속 부산 관광과 음식 체험전’ 등을 통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태국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매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페이스북이나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ศูนย์วัฒนธรรมเกาหล โปรโมทการท่องเที่ยวผ่านนิทรรศการแฮนยอแห่งเกาะเชจูในประเทศไทยู/Thai Post, 5.1, 13면, 태국발, 전문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2023년의 나머지 기간에 전기 요금이 인하될 예정

(사진출처 : Bangkok Post)

  에너지정책기획실(EPPO)은 올해 하반기 마지막 4개월 동안 전기 요금이 단위당 4.30 ~ 4.40 바트로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정과 기업은 최근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단위당 4.70 바트를 지불하게 된다. 이 새로운 조정된 가격은 기업의 경우 올해 첫 4개월의 전기 요금에 비교하면 크게 하락하지만 가정의 경우는 거의 변동이 없다.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기업은 단위당 5.33 바트를 지불하여 이전 최고치인 4.72 바트에서 13% 인상되었는데 그때 가구는 단위당 4.72 바트를 지불했다. EPPO의 사무총장인 Wattanapong Kurovat에 따르면 전기 요금이 인하 예상되는 이유는 올해 국내 가스 공급 증가와 수입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인하로 인해 전기 요금도 인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 Plc는 태국만의 Erawan 가스전에서 현재 200 MMSCFD (1일당 백만 표준입방피트)에서 올해 중반까지 4억~5억 MMSCFD로 가스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전기 요금을 계산하는 데 Fuel tariff 또는 Ft가 핵심 구성 요소이며 국가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는 연료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 콘서트 가격이 왜 비싼지 K-팝 산업을 살펴봄. 태국 정부와 법률은 어떤 것들을 제어할 수 있나?  

(사진출처 : MGR Online)

  MGR Online은 코로나19 이후 케이팝 산업이 계속해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콘서트 가격이 30% 이상 오르고 팬클럽들이 태국 정부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창구를 열어달라고 항의한 내용을 살펴봤다. 

  더매터(The Matter)는 2023년 태국 내 한국 콘서트의 평균가격을 분석한 기사를 발표했다. 2023년 5,270바트(약 21만원) / 2022년 4,848바트(약 19만원) / 2020년 4,262바트(약 17만원) / 2019년 4,470바트(약 175,000원) / 2018년 4,336바트(약 17만원) / 2017년 4,034바트(약 16만원) / 2016년 3,884바트(약 15만원) / 2015년 3,823바트(약 15만원) / 2014년 3,736바트(약 145,000원) / 2013년 3,302바트(약 13만원) 등이다.

  예전에는 가장 비싼 한국 콘서트 가격이 6,000바트(약 234,000원) / 가장 싼 가격은 1,500바트(약 59,000원)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가격이 너무 비싸 불평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에 따른 혜택도 미미한 수준이다. 

  2023년 5월 27∼28일 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블랙핑크 앙코르 콘서트 VIP 티켓이 14,800바트(약 58만원)로 가장 비쌌다.

  2023년 스트레이키즈의 팬클럽이 태국 소비자보호원에 불만을 접수했다. 

  태국 소비자보호원 사무차장은 콘서트 티켓 가격을 규제하는 법이 태국에 없으며 판매업체와 소비자 간의 합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콘서트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콘서트 가격이 지난 몇 년 전보다 상승한 이유를 밝혔다. 10년 전에는 콘서트 비용의 70%를 스폰서를 통해 충당했지만, 지난 7∼8년 전부터 스폰서의 후원 비용이 30% 이내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콘서트 가격이 더 비싸졌다고 밝혔다. 

  마히돈대 뜨리팁 교수는 태국 내 케이팝 팬들이 학생층에서 15∼50세의 광범위한 연령대로 확장되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졌고 콘서트 티켓을 구매함으로써 아티스트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다. 반면 태국이나 서양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휴식을 위해 또는 친구들과만 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비싼 콘서트 가격 문제 이외에도 사소한 문제들이 있다.

  2023년 5월 13∼14일 므엉텅타니 썬더돔에서 개최되는 레드벨벳 콘서트는 장소가 너무 작아서 판매 좌석이 부족하다는 팬클럽의 불만을 받고 있다.. 특히 주로 온라인을 통해 나오는 이런 팬클럽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주최자들에게 다가오고 개선이 이루어질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결국 콘서트 가격은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필수품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가격을 규제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고 규제나 법률도 없다. 판매자는 시장 수요에 따라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으며, 수요가 높아질수록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것이다.  

(ส่องปรากฎการณ์อุตสาหกรรม K-Pop บัตรคอนฯ เกาหลี เอาอะไรมาแพง! กลไก “กม. – รัฐ” คุมอะไรได้บ้าง?/MGR Online, 4.29,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mgronline.com/daily/detail/9660000039483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돼지국밥·밀면 드세요"…태국서 부산엑스포 홍보전

주태국 한국대사관·문화원, 부산 관광·음식 체험전

부산 음식 즐기는 태국인들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수도 방콕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행사가 열렸다.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2일 방콕 한국문화원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특별전 - 영화 속 부산 관광과 음식 체험전'을 개막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부산엑스포와 함께 태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마이네임', 'D.P.', '더킹, 영원의 군주' 등의 배경이 된 부산의 관광지를 소개한다. 돼지국밥, 밀면, 어묵 등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개막식에는 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들과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태국 주요 언론도 참석해 취재에 나섰다.

  문승현 대사는 "부산엑스포는 단순한 과학기술의 전시를 넘어 태국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가 공감하고 열광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결의 다지는 참석자들
[주태국 한국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피팟 랏차키트프라칸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외국인 입국세 9월 연기 검토

태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 '입국비' 징수 시기를 6월 시행에서 일시 연기하며 9월 시행을 추진 중이다. 

최근 피팟 랏차키트프라칸(Pipat Ratchakitprakan 사진 ▲) 태국 관광체육부장관은 징수 시스템 마련 등의 문제로 입국세 징수 시기를 미룬다고 밝혔다. 항공료에 입국비를 추가해 징수하는 방식에 항공사들이 반발하자 당국이 대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는 지난 2월 모든 외국 관광객에게 150~300밧의 입국세를 받는 방안을 승인, 6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다. 항공편으로 입국하면 300밧(약 1만1600원), 육상·해상 교통을 이용하는 입국객은 150밧(약 5800원)을 내야 한다. 

  태국은 지난해부터 입국비 징수 방침을 세웠으나 관광업계 반발 등으로 지연됐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위기에 빠졌던 관광산업의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연기를 요구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태국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자 정부는 올해 들어 입국비 징수를 다시 추진했다. 

  피팟 장관은 입국비 징수 계획이 취소되는 것은 아니라면서 9월부터는 시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또는 키오스크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관광세로 마련한 재원 일부를 활용하여 태국에 머무는 동안의 건강 및 상해 보험을 관광객들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팟 장관은 "2019년 GDP의 약 18%를 차지한 관광산업의 비중을 2027년까지 25%로 확대하는 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19년 연간 4천만 명 규모였으나 코로나19 사태에 2021년 42만8천 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입국 규제 완화 등으로 지난해에는 1천115만 명으로 회복했다.

  직간접적으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GDP의 약 20%에 육박한다.

▲4월20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31층 슈벨트홀에서 개최한 '2023 파타야 로드쇼'에서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는 태국에 입국한 한국인 수가 32만6902명(2023년 2월 기준)으로 한국인 해외여행지 3위에 랭크해 있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 티티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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